정말 오랜만에 우드버닝을 했습니다.
마음먹고 하기까지가 왜 이렇게 힘든 건지...
펜을 들기가 쉽지가 않네요~ ^^
예전 같으면 스티커나 스텐실 기법으로 했겠지만...
이젠 할 줄 안다고 이렇게 손수 그려내고 있네요.
밋밋한 나무 도마에 음식 일러스트로 표현을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감이 좀 떨어진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하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
할 줄 모르는 당시엔 정말 하고 싶다를 연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게 된 후론
간혹 하는 거지만 그래도
이 시간이 정말 꿈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
현재 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 THE DIY에서
레드파인, 멀바우 도마를 각 세 가지 디자인을
모두 구입했어요~
모서리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쓰셨고
표면 샌딩 처리를 아주 꼼꼼하게 해주셔서
힘들이지 않고 사포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진이나 옹이가 있는 것과
색이 어두운 경우엔
잘 드러나지 않기에
저 또한 레드파인에만 작업을 해줄 거랍니다. ^^
사포가 완료된 나무에
먹지와 음식 사진을 올려 도트를 사용해서
그어주었어요
버닝 아트라는 것이
달군 펜을 붓 삼아 매끈한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나무, 종이, 가죽, 천, 대나무 등에 그릴 수가 있어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여 매력이 넘치는 아트예요
리폼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좋고요
나무를 태울 때 나는 은은한 나무 향이
정말로 기분 좋게 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