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베란다 정리중이랍니다.
위쪽 벽에도 작은 수납장을 하나 넣으면
예쁘기도 하고,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주방 싱크대 철거에, 베란다 수납장 철거에..
수납장 만들고 싱크대 상판 올리는데, 너무 힘을 많이 쏟아서
이번에는 아주 쉽게~~~
반제품 3단 공간박스를 이용해서 고방유리 수납장을 이번에 만들게 되었어요.
별
거 없죠?
그런데 고방유리 문짝을 달아서 그런지 살짝 레트로 느낌도 나면서,
디게디게 이뻐유~ㅎㅎ
요 녀석을 베란다 한쪽 벽면 위쪽에 달아볼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전에 만들었던 아래 놓을 수납장에 웬만한 물건들은 다 넣어두어서
이제 몇 가지만 넣어두면 되거든요.
그 자잘한 것들 수납할 용도와,
또 기왕이면 예쁜 게 좋으니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유리 문을 넣어 고방유리 수납장 만들기를 해본것이랍니다.
이렇게 보니 유리 문이 꼭 뽁뽁이 같아요.
뽁뽁이 아니고, 고방유리라고,
사각 격자무늬가 나진 유리 문이에요.
고방 유리로 달아놓으니 약간 옛날 느낌이 나고 말이죠^^
벽 위에 걸어놓을 거라 난잡하지 않게,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손잡이도 달지 않고, 경첩도 최소한만 보이게 이지경첩을 달았답니다.
빠찌링은 일부러 달지 않았어요. (절대 귀찮아서가 아님.ㅋ)
이렇게 살짝 문이 열린 채로 있어서
그냥 문 아래를 잡고 들어 올리면 되거든요^^
사실 문 방향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어요.
옆으로 열리게? 아래로? 위로? 했는데,
결론은 자주 열거 아니니까 그냥 편한 방법으로 택했어요.
베란다 벽에 곰팡이를 없애고, 페인트칠을 다시 해야 하는데,
아직 페인트칠을 하지 못해서 수납자을 벽에 달진 못했어요.
다음에 설치한 모습 전체적으로 보여드리는 걸로 하고요.
오늘은 3단 공간박스에 고방유리 문짝을 달아 만든 고방유리 수납장 만들기 과정만 소개할게요.
THE DIY에서 3단 공간박스를 주문하면서 그 안에 쏙 들어가는 고방유리 문짝까지 한꺼번에 주문했답니다.
저는 공간박스와 함께 주문하고 싶어서 치수를 잴 수 없으니까
알아서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정말 딱 맞게 만들어주셨어요^^
반제품이라서 별도로 샌딩 하지 않아도 되고, 피스 구멍도 모두 뚫어져 있어서
바로 작업 들어가면 된답니다.
먼저 아래판재에 중간&옆판재를 조립하고, 위 판재까지 조립합니다.
조립은 접합부위에 목공용 본드를 바르고, 피스로 고정했어요.
뒤판까지 조립해주면 3단 공간박스 만들기 완성!
정말 쉽죠?^^
피스 자국은 메꾸미로 잘 채워주고, 다 마르면 사포로 샌딩 해줍니다.
(나뭇결 방향으로 밀어줘야 해요.)
스펀지 롤러를 이용해서 페인트를 칠할 건데요.
페인트 색상은 지난번 아래쪽에 둘 수납장 만들고 남은 컬러의 페인트를 사용했어요.
1번 얇게 칠하고, 마르면 사포로 샌딩,
한 번 더 칠해주고, 마르면 사포로 가볍게 샌딩 합니다.
고방유리가 들어있는 원목 문짝도 함께 페인트칠해줬어요.
문짝은 어떤 걸로 달아볼까 집에 있는 경첩을 모조리 꺼내서
다 문짝에 대어봤지요.
깔끔하게 달아보려고 오른쪽에 있는 이지경첩을 준비했어요.
요렇게 달아주려고요~
이지경첩이 다는 방법만 알면 무지 쉬운데,
처음에는 그 방법을 모르니 참 어렵더라고요.
이번에 요거 만든 김에 이지경첩 다는 방법을 영상으로 찍어
아래 동영상에 담아보았으니
혹시 어려우신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보세요^^
이렇게 이지경첩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문짝을 달아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바니시를 안쪽과 바깥쪽 모두 꼼꼼히 칠해줬어요.
아무래도 베란다에 둘 거라서 마감을 잘해줘야겠더라고요.
이렇게 3단 공간박스로 만들어본
베란다 고방유리수납장 완성!!
공간박스도 반제품,
문짝도 반제품~
반제품으로 만들어보니 세상 쉽게 완성할 수 있었어요.
역시 이지경첩 다는 게 좀 성가시긴 하지만,
깔끔한 데는 이것만 한 게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공간박스 하나쯤은 갖고 계실 거 같아요.
그 공간박스에 문짝만 달아도 이렇게 근사해지는데,
오래되어 질린 공간박스 있다면
이렇게 변신시켜보세요^^
만든 동영상은 아래 참고하세요~^^
https://tv.naver.com/v/9016778
